[펀치뉴스 특집]MS의 인터넷 사업 핵심인 '윈도 라이브(
http://www.live.com)'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난해 11월 첫 서비스를 공개한 뒤 10개월 만에 무려 40개 이상의 시험판(베타) 서비스를 공개하며 구글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MS. '라이브 닷컴(Live.com)'은 인터넷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Live)' 있을까.
◆MS "남들 하는 건 다 하겠다" = 최근 라이브닷컴의 행보를 보면 그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사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돌적이다. 한 마디로 "남들이 하는 서비스는 모두 다 하겠다"는 것. 8월 한달 동안 쏟아진 라이브닷컴 소식만 해도 양손에 다 꼽고 남을 수준이다.
MS는 8월 13일 원격 블로그 편집 소프트웨어 '윈도 라이브 라이터(Windows Live Writer,
http://windowslivewriter.spaces.live.com)' 시험판을 공개했다. 윈도 라이브 라이터는 위지웍(WYSIWYG) 또는 HTML 기반의 라이트 온(Write On) 블로깅 도구다. 사용자들은 해당 블로그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하듯이 블로그에 글이나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다. MS 오피스 2007 워드에도 동일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달 말에는 구글의 '구글 팩(GooglePack,
http://pack.google.com)'과 비슷한 '윈도 라이브 에션셜(Windows Live Essentials)' 서비스의 주요 정보가 공개됐다. 번들 소프트웨어 무료 패키지인 이 서비스는 '대시보드(Windows Live Dashboard)'를 비롯해 '윈도 라이브 메신저(Windows Live Messenger)', '윈도 라이브 메일 데스크톱(Windows Live Mail Desktop beta)' 등 라이브닷컴을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데스크톱용 소프트웨어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팩의 경우 파이어폭스 등 경쟁사 소프트웨어를 대거 포함한 반면, MS 에션셜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데 차이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MS가 PC 제조사와 '윈도 라이브 에션셜' 기본 탑재를 놓고 협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어 존 호드슨(John Hodgson) MS 테크니컬 전문가는 지나달 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테크 에드(Tech Ed 2006)' 콘퍼런스에서 온라인 웹하드 서비스인 '윈도우 라이브 드라이브(Windows Live Drive,
http://drive.live.com)' 서비스 개요를 공개했다. 무료 저장 공간은 2GB, 추가 저장 공간은 유료로 제공된다. 윈도 비스타와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8월 28일에는 윈도 라이브 아고라(Windows Live Agora)라는 코드네임으로 알려진 윈도 라이브 마켓플레이스(Windows Marketplace,
http://www.windowsmarketplace.com)가 공개됐다. 이미 운영중인 'X박스 라이브 마켓플레이스(Xbox Live Marketplace,
http://www.xbox.com/en-US/live/marketplace)'와 비슷한 개념이다. 지난 2004년 10월 처음 개설된 윈도 마켓플레이스는 윈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내려받거나 구입할 수 있는 협력사용 장터로 활용돼 왔다. 28일 공개되는 라이브 마켓플레이스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락커 어시스턴트(Digital Locker Assistant)'가 포함된다. 이 기능은 윈도 마켓플레이스에서 구입한 소프트웨어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다.
MS는 8월 29일 지식인과 유사한 문답 서비스인 '윈도 라이브 QnA(
http://qna.live.com)' 시험판을 일반에 공개했다. 질문-답변 서비스는 네이버 지식인을 비롯해 야후 앤서즈(Yahoo Answers,
http://answers.yahoo.com)와 구글 앤서즈(Google Answers,
http://answers.google.com/answers)를 통해 인기 서비스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MS는 '슈퍼스타 페이지' 등을 통해 답변자 순위(랭킹)를 제공하는 등 경쟁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라이브닷컴은 무선 랜 시장에서도 손을 내밀고 있다. 8월 23일에는 '윈도 라이브 와이파이 센터(Windows Live WiFi Center Beta 2)' 두번째 시험판을 일부 오피스 2007 베타 테스터들에게 비공개 배포했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일반에 공개될 이 서비스는 무선랜 핫스팟(hot spots)을 검색해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다. 최근 공개된 '윈도 라이브 핫스팟 로케이터(Windows Live Hotspot Locator,
http://hotspot.live.com)' 및 '윈도 라이브 와이파이 슈트(Windows Live Wifi Suite,
http://wifi.live.com)'도 관심을 끌고 있다.
MS는 보안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8월 14일에는 무료 온라인 백신 서비스인 '윈도 라이브 세이프티센터(Windows Live Safety Center,
http://safety.live.com)' 공개시범 서비스가 '윈도 라이브 원케어 세이프티 스캐너(Windows Live OneCare Safety Scanner)'란 이름으로 바꿔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일제히 공개됐다. 이 서비스는 바이러스 및 스파이웨어를 제거하거나 컴퓨터 운용을 방해하는 파일을 삭제하고, 하드디스크 단편화(defrag)를 관리해주는 도구다.
8월 30일에는 MS가 지난 3월부터 비공개 시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던 '윈도 라이브 원케어 패밀리 세이프티(Windows Live OneCare Family Safety Beta)' 시험판을 일반에 공개하고, 올인원(all-in-one) PC 보안 및 관리 서비스 시장 입성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윈도 라이브 원케어(
http://onecare.live.com)' 서비스 일부가 공개되자 시만텍(Symantec)과 맥아피(McAfee) 등 2대 보안 업체 역시 '우리도 유사 서비스를 내 놓을 것'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MS는 또 핫메일이나 라이브 메신저와 연계해 연락처를 관리할 수 있는 '윈도 라이브 연락처 가젯(Windows Live Contacts Gadget beta,
http://contacts.live.com)' 시험판, 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윈도 라이브 갤러리(
http://gallery.live.com)' 시험판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올 상반기에 공개된 '윈도 라이브 가젯(Windows Live Gadgets)', '윈도 라이브 버추얼 어스(Windows Live Virtual Earth)' '윈도 라이브 엑스포(Windows Live Expo)' 등 미처 다 언급하지 못한 MS의 야심작들이 수두룩하다. 비공개된 서비스까지 합하면 현재 전체 라이브닷컴 서비스는 50개 가까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MS-구글, 기업시장서도 격돌 = 지난달 27일 구글이 기업 및 교육 시장을 대상으로 웹기반 통합형 서비스 '구글 앱스 포 유어 도메인(Google Apps for Your Domain,
http://www.google.com/a)'를 선보임으로서 사활을 건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구글은 구글 이메일인 'G메일'의 기업용 도메인 버전, '구글 토크' 인스턴트 메신저, '구글 캘린더' 스케줄링 서비스. '구글 페이지 크리에이터' 웹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 등을 하나로 통합해 기업용 무료 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구글은 향후 웹기반 워드프로세서나 스프레드시트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중소기업이나 대학, 비영리 단체 등을 중심으로 우선 보급된다.
MS도 만만치 않다. MS는 지난 5월 17일 '제 10차 연례 MS CEO 서밋(10th annual Microsoft CEO Summit)'에서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데스크톱 검색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윈도 라이브 서치 데스크톱(Windows Live Search on the Desktop)'을 공개한 바 있다. 코드네임 '카지노(Casino)'로 알려진 이 무료 소프트웨어는 기업 근로자들이 동시에 다양한 정보(인터넷, 인트라넷 및 오프라인)를 자신의 데스크톱 PC 화면 안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통합 검색 클라이언트다.
지난 2월 공개된 윈도 오피스 라이브(
http://officelive.microsoft.com) 역시 시험판 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오피스 라이브란 웹사이트 관리에서부터 e메일 관리, 디지털 자산 관리 등 종합적인 기업용 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웹 오피스다. 베이직스, 콜레보레이션, 에센셜스 등 3가지 주요 서비스 모델로 나눠 제공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구글은 기업용 서비스 시장서 MS보다 다소 열세에 놓여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구글은 검색 기술을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Google search for your business,
http://www.google.com/enterprise)'을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내 놓으며 기업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왔다. 이번 새 서비스를 통해 '윈도 라이브 오피스' 등 기업용 웹 솔루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마이클 애링턴(Michael Arrington) 테크크런치(
http://www.techcrunch.com) 편집자는 "연간 120억 달러에 이르는 MS 전체 수익에 영향을 줄 만큼 구글에는 큰 결단"이라며 "MS는 오피스 2007과 오피스 라이브 등을 기대하며 구글의 도전에 대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획-下]'인터넷기업' MS의 전략은 뭘까' 기사에서 계속됩니다.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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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네티즌들이 야후가 MS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주절거리지 않는다면 긍정적일지도.. 하하..
첫번째 댓글.. 오호~ 어찌 알고 들어오셨는지^^
앗.. 제가 일등 먹은건가요? ~_~;; 어떻게 들어왔을까요? 저도 기억이 안나네요.;;
어찌되었든 제 구독목록에 이 블로그가 있습니다..
합친다고 잘 될꺼라는 생각을 하기쉽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된 사례도 드물고 전문가들중에도 그런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여럿이 모인다고 꼭 시간이 단축되지도 않으며 (임산부 둘이 모인다고 아이가 다섯달만에 나오지도 않듯이^^) 더 똑똑해진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수학점수 80점짜리 둘이 모인다고 100점이 나올까요?
력시..
아이티 전문 기자님 답습니다.
이러니 대한민국 제일의 전문 기자 자리를 지켜가는 것이겠지요.
떡이님의 열정과 식견에 다시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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